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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병원-병협 상생할까, 뇌관 터질까

안창욱
발행날짜: 2006-06-21 07:18:00

41개병원장 협의회 발족..."의료제도 대안 제시할 것"

전국의 대학병원장들이 대거 참여한 사립대병원장협의회(회장 세브란스병원 박창일 병원장)가 정식 발족해 향후 대정부, 대병협 관계가 주목된다.

사립대병원장협의회는 20일 서울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사립대병원장협의회에는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경희대병원, 고대 안암병원,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아주대의료원, 연대 세브란스병원, 영남대병원, 이대 목동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인하대병원, 조선대병원, 중양대병원,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한양대병원 등 28개 의대 부속 41개 대학병원의 병원장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박창일 회장은 “모든 선진국은 보건의료 발전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지난 50년간 제조업과 IT가 눈부신 발전을 이뤄왔지만 이젠 의료산업 발전 없이는 미래가 없다”고 못 박았다.

또 박 회장은 “대학병원은 교육, 진료, 연구를 담당하고 의료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국 41개 의대 가운데 31개가 사립의대일 뿐 아니라 사립대병원이 70여개에 달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환기시켰다.

특히 박 회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 의료정착에 우리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했다”며 “앞으로 국민을 위한 의료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고, 의료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병원협회 김철수 회장은 “정부가 보장성을 강화하면서 병원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선택진료, 초음파 및 병실료 급여화 등 현안이 산적해 있어 이제 병협과 국립대병원, 사립대병원, 중소병원이 함께 좋은 방안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석현 위원장, 김춘진 의원, 김선미 의원, 한나라당 김기춘 의원, 보건복지부 노연홍 보건의료정책본부장 등도 자리를 같이해 창립총회를 축하했다.

전국 주요 사립대병원이 모두 참여하는 사립대병원장협의회가 발족함에 따라 정부의 의료정책에도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립대병원장들은 정부의 보장성강화와 국립대병원 위주의 예산 지원 등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어 앞으로 협의회 채널을 활용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병협은 중소병원과 사립대병원의 의견차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맞을 수도 있는 처지에 놓였다.

사립대병원장들이 협의회를 창립한 배경에는 중소병원 위주의 병협 회무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다는 점에서 뇌관이 폭발한 가능성이 없지 않다.

한편 협의회는 △부회장 김승남 강남성모병원장, 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 김린 고대 안암병원장 △총무이사 장세경 중앙대병원장 △이사 박건춘 서울아산병원장, 신원한 순천향대 부천병원장, 김오륭 영남대병원장, 김재덕 원광대병원장, 서현숙 이대 목동병원장, 조재림 한양대병원장, 조광현 인제대 부산백병원장 △고문 사립대의료원장 △감사 조덕연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장, 허주엽 경희대병원장 등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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