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의약분업 시행 이후와 작년 대비 전체적으로 의원 수입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진료과목별로 증감 편차는 상당히 큰 것으로 조사돼 분업에 대한 과별 희비교차가 극명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건보수입 기준으로 전체적으로 44%가 수입이 감소한 반면 55%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감소 의원 4,971개 중 43.2%(4,872개)는 수입이 50% 감소했으며 증가 의원 중 100% 이상 증가한 의원도 1.6%(377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목별로는 안과의원의 86%가 수입이 증가한 반면 수입이 감소한 의원은 14%에 그쳐 가장 높은 수입 증가율을 보였으며 내과와 소아과는 분업 후 오히려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아과의원의 경우 70% 가량이 분업 후 오히려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증가한 의원 비율은 ▲ 일반과 51% ▲ 내과 45% ▲ 정신과 82% ▲ 신경과 73% ▲ 일반외과 63% ▲ 정형외과 76% ▲ 신경외과 64% ▲ 소아과 38% ▲ 이비인후과 52% ▲ 마취과 83% ▲ 산부인과 62% ▲ 비뇨기과 ▲ 61% ▲ 피부과 ▲ 50% ▲ 가정의학과 53% ▲ 재활의학과 54% ▲ 진단방사선과 81%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연간 진료비 수입이 5천만원 이상 의원 11,264개를 기준으로 삼았으며 영업정지, 개설, 재개업, 휴업 등의 사유가 있는 의원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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