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에게 약물치료시 향후 새로 발생할 수 있는 2형 당뇨병 위험을 고려해 약물을 선택해야한다는 의견이 Mayo Clinic Proceedings誌 6월호에 실렸다.
미주리-콜롬비아 대학의 연구진은 고혈압 환자는 인슐린 저항성 발생률이 높고 상대적으로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으며 고혈압 치료제는 약물마다 대사적 효과가 본질적으로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최근 임상결과에 의하면 레닌-안지오텐신(renin-angiotensin) 축을 억제하는 약물은 다른 계열의 고혈압약에 비해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을 줄이는 장점이 있으며 안지오텐신 II 차단제는 인슐린에 민감한 조직으로 통하는 혈류를 개선시킬 수도 있다는 것.
더욱이 레닌-안지오텐신계를 억제하면 산화적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산화질소(nitric oxide) 생성을 복구, 인슐린 신호체계를 개선시키는 기전을 통해 대사적 이점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뇨제와 베타차단제는 고혈압 환자에서 새로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다.
연구진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비만과 노령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 고혈압과 함께 인슐린 저항성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고혈압 약물치료시 당뇨병 위험에 대해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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