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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90% "휴가비 없이 잘 갔다와"

주경준
발행날짜: 2006-07-13 05:25:13

제약협 조사, 예년과 동일하게 8월 첫째주 휴가 집중

제약회사 10곳 중 9곳은 올해 하절기 휴가에 휴가비를 지원하지 않는다.

제약협회(회장 김정수)가 13일 발표한 78개 회원사 대상 하계휴가 현황 조사결과, 동아제약, 일동제약, 중외제약, 삼진제약, 아주약품, 진양제약, 국보싸이언스, 동성제약 등 8개사만 두둑한 휴가비를 지원하는 반면 70개사는 유급휴가를 실시키로 했다.

휴가비 지원은 동아가 성과급 30%, 중외와 삼진이 급여 100%, 아주가 기본급 대비 50%, 동성이 기본급 100%, 일동이 20만원, 국보가 선물지급 등이다.

반면 무급 휴가도 눈에 띤다. 부광약품, 대봉엘에스, 바이엘코리아, 한국산텐제약, 휴온스는 무급이다.

휴가기간은 예년처럼 8월 첫째주에 집중됐으며 짧게는 3일 길게는 일주일 휴가기간이다. 휴가일은 2~4일까지가 가장 많다.

7~9월 사이 자기가 휴가일정을 고르는 회사는 GSK, 부광약품, 엘지생명과학, 한국얀센, 한국쉐링, 노보노디스크제약, SK케미칼,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한국노바티스, 한국유씨비 제약 등이다. 주로 다국적제약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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