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외 매출면에서 신통치 않았던 국내 신약들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
국내신약 부흥의 선봉장은 첫번째 생명공학 신약인 대웅제약의 EGF외용액과 유일하게 500대 처방약에 이름을 올린 중외제약의 큐록신 등 2개 제품이다.
중외제약의 ‘큐록신정100㎎’의 2005년 건보급여 청구액은 23억3천5백만원으로 천연물신약을 제외한 식약청 허가 국내신약 10 품목중 매출이 가장 높은 품목이다.
방광염과 요도염 등 단순성 요로감염증만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선전을 펼쳐 왔으며 추가 임상을 진행, 최근 골반내 감염, 자궁내경부염 등을 새로 적응증을 추가해 매출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적응증의 추가로 처방범위가 넓어진 만큼 연 30억원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며 "2001년 출시 이후 누적 매출 100억원 달성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0억원의 연구개발비과 국내 첫 3상임상 신약이라는 타이틀에 비해 매출는 아직 부족하지만 국내 청구액 상위의약품 순위에서 몇단계 도약이 기대된다.
대웅제약도 피부재생물질인 'EGF'외용액 관련 2007년 3상 임상시험의 완료를 기점으로 국내신약의 성공신화를 기대하고 있다. 목표는 상처치료제 세계 1위제약사로의 도약이다.
EGF는 2상임상 결과를 토대로 그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당뇨 족부궤양'이라는 제한적인 적응증으로 세간의 관심에서 밀려나 있었다.
그러나 내년 초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3상 임상결과를 토대로 욕창, 정맥류궤양, 화상 등 적응증을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제형을 개발한다는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대웅제약은 예고편으로 종합병원에서 판매할 수 있는 EGF를 함유 보습제 ‘이지듀’를 7월 출시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상처치료제 시장에서 세계 1위 도약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마련중에 있으며 그 중심에는 국내신약 EGF가 있다" 며 "하반기중 전체적인 비전에 대해 공식발표를 진행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상품성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9호신약 레바넥스가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고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토종의 기치를 올리고 있는 자이데나와 함께 그간의 부진을 털고 큐록신과 EGF 등이 국내신약의 부흥을 주창하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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