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익 회장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결국 벼랑끝 혈투를 벌이게 됐다.
전공의 노조 지원공약 이행 문제를 두고 공방전을 벌이더니 결국에는 요정회동 의혹을 둘러싼 진실게임으로 어느 한쪽은 파국이 불가피한 상황까지 온 것이다.
장동익 회장이 먼저 승부수를 던졌다.
10여일간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오자마자 "요정회동은 없었다"며 전공의협의회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또 요정회동 의혹을 제기한 세력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장 회장의 생각은 자신의 결백을 밝힘으로써 더 이상 의혹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 대전협과 정면대결을 벌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요정의혹이 사실 무근으로 밝혀지면 장 회장은 전공의협의회에 더 이상 발목을 잡히지 않아도 되고, 상황을 일거에 역전시킬 수 있지만 그 반대일 경우 퇴진이라는 막다른 골목에 몰릴 수 있다.
장 회장의 사실 무근 주장에 대해 전공의협의회 쪽은 '기다렸다'는 반응이다.
요정회동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 자료를 감사단에 제출, 벼랑끝 승부수를 걸 계획이다. 전공의협의회 역시 사실 무근으로 밝혀질 경우 치명타를 입을 것이 분명한데 자신 있다는 태도다.
이런 상황이 올 것으로 예측하고 마지막 카드를 아껴두었다는 것이다.
한 핵심 관계자는 "장 회장이 스스로 요정회동설을 부인하기를 기다렸다"며 "이제부터의 싸움은 '생존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아과 개명사태 이후 의료계의 가장 큰 관심거리인 요정회동 의혹은 앞으로 2~3일 후 명확히 밝혀질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 장동익 회장과 전공의협의회의 운명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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