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응급피임약 '플랜 B'의 OTC 전환을 결국 FDA가 승인, 3년에 걸친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FDA는 18세 이상의 여성만 처방전없이 플랜 B를 구입하도록 연령을 제한, 18세 미만인 여성이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도록 했다.
플랜 B의 제조판매사인 바 제약회사는 향후 OTC용과 처방약용 두가지로 포장하여 약국에 공급할 예정. 약국에서는 일반 진열대가 아니라 카운터 뒤에 보관해야한다.
피임하지 않은 성교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피임효과를 볼 수 있는 고용량 여성 호르몬 제제 플랜 B는 보수정치세력의 입김으로 그동안 OTC 전환에 난항을 거듭해왔다.
특히 플랜 B를 둘러싼 보수세력과 진보세력 간의 정치적 다툼으로 FDA 최고책임자 지명이 두번이나 저지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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