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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료진, 대장암 유발 유전자 최초 규명

발행날짜: 2006-09-14 11:03:25

가톨릭의대 김진우 교수팀, "항암제 개발 지평 열어"

국내 대학병원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대장암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발견해 화제다.

특히 연구팀은 암 유발 유전자를 이용, 대장암을 획기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시약 개발에도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진우 교수팀(신승민, 외과 오승택 교수)은 최근 대장암을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 DP1(Deleted in polyposis 1)의 매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이용한 대장암 진단제인 콜로첵(ColoCheck)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현재까지 대장암의 유전적 원인은 염색체 5q에 위치하는 APC(adenomatosis polyposis coli)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서 발생된다는 것이 정설로 알려져왔다.

하지만 김 교수팀은 대장암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 이들 환자의 약 60%에서 대장암 억제유전자인 DP1이 결손되어 있음을 확인, DP1 유전자가 대장암 발생을 억제하는 종양억제 유전자라는 것을 규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지난 1999년 본 연구진이 발견한 새로운 암 유발유전자인 HCCR-1이 대장암발생 억제유전자인 DP1의 기능을 억제해 대장암이 발생되는 사실을 입증하는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대장암 발암유전자인 HCCR-1을 이용해 제조된 진단항체로 대장암 진단시약인 콜로첵을 개발,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콜로첵을 주입한 후 혈액을 대상으로 검사해 본 결과 76%(38명)가 대장암 진단을 받아 기존의 대장암 진단제인 CA19-9(32.0%,16명)보다 2.5배 높은 진단율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 콜론첵은 1기 대장암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하는 검사에서 68.2%의 진단율을 보여 CA19-9 보다 월등한 반응률을 보여 대장암 조기 발견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진우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대장암의 발생기전을 밝혀주는 새로운 계기가 된 것은 물론 DP-1을 대장암의 새로운 종양마커로 활용하는 길을 열었다"며 "향후 DP-1 종양억제유전자를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대장암 치료 신약 및 예방의약품을 개발하는데 청신호가 켜졌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에서 발간되는 세계 저명 학술지인 '위장관학회지(Gastroenterology, If-13.2)' 6월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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