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연구'에서 '신약개발'까지 원스톱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의약분야 R&D 지원사업의 경쟁력 강화 제고를 위해 발벗고 나선다. 현재 과기부, 산자부 등과 중첩되어 있는 업무에서 탈피, 중장기적 투자확대를 위한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겠다는 것.
진흥원 안용호 연구사업지원본부장은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안 본부장은 "단위연구는 과기부, 실용화 연구는 산자부 등 의약분야의 R&D가 분절되어 운영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일맥상통한 정책이 나오기를 기대하기 힘들다"며 "실상 의약품에 대한 연구개발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에 대한 관리를 담당하는 복지부 차원에서, 적절한 역할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진흥원도 이제까지의 소극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환골탈퇴' 해야한다는 것이 안 본부장의 설명.
그는 "그동안 R&D 지원에 대한 선택권등이 복지부에 집중되면서, 진흥원은 '돈관리만 하고 알맹이는 없다'는 누명 아닌 누명'을 써왔다"며 "앞으로는 R&D 지원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선택부터 복지부와 협의해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 본부장은 연구자와 정책 입안자 사이에 존재하는 괴리감을 줄여나가는 것도 진흥원의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선 연구자들과 정책 입안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불신과 괴리감을 해소하는 것도 우리가 해야할 몫"이라며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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