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장세포 이식 후 일부 환자는 인슐린에 의존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반면 대부분의 환자는 다시 인슐린 주사가 필요해진다는 연구결과가 NEJM에 발표됐다.
1형 당뇨병 환자의 췌장세포 이식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온 캐나다 앨버타 대학의 제임스 샤피로 박사와 연구진은 2000년에 이어 최근 1형 북미와 미국의 9개 병원에서 1형 당뇨병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췌장세포를 이식하고 경과를 관찰했다.
췌장세포 이식이 시도된 환자들은 합병증으로 인해 저혈당이 됐을 때 본인이 인식하지 못하여 의식불명이나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이들이었다.
연구 결과 췌장세포 이식 1년 후 16명은 당뇨병이 완전히 역전되어 인슐린이 필요하지 않았고 10명은 약간 도움이 됐으며 10명에서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이 필요하지 않게 된 환자 중 5명은 2년간 인슐린없이 생활할 수 있었던 반면 췌장세포 이식 후 효과를 본 환자 중 16명은 췌장세포 이식 2년 이내에 인슐린이 다시 필요했다.
한편 췌장세포 이식 후 빈혈, 설사, 오심 등을 포함한 중증 부작용은 23건이 보고됐으며 18건은 입원이 필요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직 췌장세포를 이식하기에는 적절한 시기가 되지 않았다면서 현재로서는 췌장세포 이식 후 당뇨병이 완치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샤피로 박사가 이전에도 65명에게 췌장세포를 이식했는데 5년 후 인슐린없이 살아가는 환자는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췌장세포를 이식하면 다른 장기이식과 마찬가지로 평생 면역억제제를 사용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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