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의 성장을 위해서는 내수진작을 위한 의료 등 매력있는 서비스 상품 개발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3일 ‘2007년 세계경제 전망’ 정책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세계 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보여 해외 신흥시장 개척과 함께 열악한 서비스 개방을 확대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연구소는 “세계경제는 올해 3.7%에서 내년 3.3%로 소폭 둔화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한국은 동구권과 아시아, 인도 등 신흥시장 개척에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며 “또한 세계경제 성장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는 일본과 EU 수출확대 노력도 가속화돼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연구소는 “한국은 감세 등 보다 적극적인 내수진작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매력있는 서비스 상품을 개발해 중산층의 국내 소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내수진작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소는 특히 “소득세 감세 등으로 가처분 소득을 확대하고 각종 준조세 부담 축소와 감세로 인한 세수부족분은 전문직, 자영업자의 세원확충과 불필요 경비 삭감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사업체내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임금피크제 도입과 주택가격 안정을 통해 소비심리를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서비스 부문의 경쟁력 향상 등 질 제고를 통해 외국보다 국내 소비를 유도해야 한다”며 “교육과 관광, 의료 등 열악한 서비스 분야에 대한 개방을 확대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수요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박번순 수석연구원은 “의료기관의 영리법인화를 통해 대기업 등 경쟁력 있는 곳에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라며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해외 자본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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