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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세부전문의제, 항문외과만 남을 것"

발행날짜: 2006-10-19 06:45:11

외과개원의협, 성명서 통해 반대 입장 재차 강조

"우리는 외과 개원가의 세부전문진료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제도화를 반대하는 것이다."

대한외과개원의협의회는 18일 저녁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강조하며 외과 세부전문의제도 도입 반대를 재차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외과개원의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세부전문의제도가 필요한 외과의사는 소위 빅4 대학병원의 5~10%에 해당하는 이들이나 필요한 것일 뿐"이라며 "외과학회는 다수의 반대의견을 뒤로한 채 소수의 의견을 가지고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과 전문의 수련을 받아 전문의가 되어도 개원할 때 외과를 표방해 개원하는 개원의는 10~20%에 지나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만약 이식, 간담췌 세부전문의가 되어도 대학 이외 개원가에서는 전혀 쓸모없는 것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외과의사는 개원가냐 대학병원이냐에 따라 진료환경이 극과극으로 개원가는 대학병원과는 달리 세부전문의제도가 도입되면 사실상 대장항문외과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지금은 허용하고 있지 않지만 의료 광고법에서 세부전문의 자격 사실을 밝힐 수 있도록 했을 때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드러냈다.

외과 전문의도 얼마든지 할수 있는 외과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세부전문의 자격을 공개하면 환자들은 세부전문의에게 몰려 결국 외과 전문의는 지금보다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것.

이와함께 의료 분쟁 시에도 세부전문의 자격소지 여부가 법적인 공방까지 비화될 소지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외과개원의협의회 윤인협 회장은 "세부전문의제도를 도입하기 전에 외과의 의료 환경부터 변화시켜야 한다"며 "미국의 경우 개방 병원제도가 잘 돼있어 외과 개원의가 위암수술은 물론 간암 수술까지도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듯이 우리나라도 의료환경 개선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어 "이 같은 맥락에서 세부전문 진료를 하거나 세부전문 학회를 하는 것은 적극 찬성하며 회원의 능력향상을 위해 의료환경에 맞게 연수강좌도 자주해야한다"며 "개방병원제도 도입 등 의료환경이 갖춰진 이후에야 세부전문의제도가 현실적으로 도입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외과개원의협의회는 지난 14일부터 세부전문의제도 도입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외과개원의협의회 관계자는 "이미 연수강좌를 통해 200여명에게 서명을 받았고 개원의협의회 회원전체를 대상으로 우편을 통해 서명운동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외과학회 측에 개원의들의 강력한 반대의사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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