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용중인 검사혈액원의 효소면역검사기기의 내용연수와 기기상태의 노후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에 따르면 전국 7개 검사혈액원에서 사용중인 138대의 혈액선별검사장비 가운데, 5년 이상 사용되고 있는 장비가 전체의 67%(93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들 기기의 상태로, 전체 장비 가운데 22%인 31대가 혈액관리본부로부터 '불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부산혈액원의 C형감염 선별검사기기는 5대 모두가 '불량'으로 구분됐으며, 대구·경북혈액원의 B형 및 C형간염 선별검사기기도 5대 전부가 '불량'상태였다.
강기정 의원은 "선별검사 장비의 노후도가 심각해 선별검사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불량장비들의 시급한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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