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쯔하이머 표준검사로는 놓치기 쉬운 초기의 경증 인지장애를 진단해낼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이 개발됐다.
미국 세인트 루이스 대학은 세인트 루이스 대학 정신상태검사(SLUMS)를 개발, 간단한 산수계산, 동물이름, 사실회상, 시계 그리기 등의 작업으로 보다 조기에 알쯔하이머를 진단하는 약 7분간의 검사법을 고안한 것.
노인의학과 교수인 사이에드 태릭 박사와 연구진은 60세 이상의 남성 7백여명을 대상으로 현재의 표준 검사법인 미니정신상태검사(MMSE)와 SLUMS를 받게 했다.
그 결과 두 검사법은 모두 알쯔하이머 질환을 진단한 반면 경증 인지장애는 SLUMS를 통해서만 진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태릭 박사는 SLUMS는 추가검사가 필요한 MMSE와 비교했을 때 첫 방문에서 경증 신경인지장애를 발견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초기 발견이 치료를 일찍 시작할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LUMS에 대한 연구는 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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