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기념식에는 지훈상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 안·이비인후과병원 초대원장이었던 홍원표 명예교수(현 일산병원장), 최억 영동세브란스 초대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권오웅 안·이비인후과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안·이병원은 1908년 제중원 의학교 1회 졸업생인 홍석후 선생이 국내 처음으로 안과진료를 시작한 이래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그 동안 움직이는 의안과 인공와우를 최초로 개발하는 등 탁월한 업적을 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난청클리닉 등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브란스 안·이병원은 지난 1996년 국내 첫 안과와 이비인후과 전문 진료센터로 개원한 이래, 안과 분야에서는 시기능개발연구소를 중심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져 온 각종 난치성 망막 및 각막질환에 대한 치료법을 개발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음성언어연구소와 기도점액연구소를 주축으로 손상된 청각과 후각기능을 되돌리기 위한 치료법 개발과 기초연구에서 다양한 업적을 자랑해 오고 있다.
특히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달 국내 대학병원 중 처음으로 문을 연 망막전문센터는 70여평의 규모로, HRA 2 minipax system(고해상도 망막 및 맥락막혈관촬영기), Ultrasonic Biomicroscopy(초음파생체현미경) 등 최첨단 디지털 진료장비와 진료시스템을 갖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만족도를 한 층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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