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가조정률과 관련, 공단과 의약단체의 연구안이 현각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단체는 모두 두자릿수에 가까운 인상률을 제시한데 반해, 공단은 치과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마이너스(-)값을 제시한 것.
양측의 연구안을 비교해보면 의원은 15%p, 병원은 18%p, 치과는 40%p, 한방은 11%p, 약국은 19%p 수준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20일 의약단체들에 따르면 각 단체별로 환산지수 연구를 수행한 결과, 수가조정률은 9.8~40%로 대부분의 단체에서 두자릿수에 가까운 인상폭을 보였다.
먼저 의협과 병협의 경우 각각 12.9% 인상안을 도출해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 단체는 각각 별도의 연구를 진행했으나 연구결과 비슷한 수준의 인상폭이 나왔다.
또 치과·한방·약국이 공동을 진행한 연구에서는 한방은 11%, 약국은 9.8% 인상값이 나왔다. 특히 치과는 비급여를 제외, 무려 40%에 달하는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공단 재정운영위 소위원회가 제시한 5개 유형별 안은 치과를 제외하고, 모두 인하값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련단체에 따르면 약국은 -9.65%, 병원은 -4.97%로 양 단체에서 인하폭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의원은 2.06%, 한방은 0.38%의 인하값이 도출됐으며 치과는 0% 조정 즉 동결하는 것으로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내년도 수가계약은 공단과 의약단체의 합의 불발로 건정심의 공으로 넘어간 상태. 복지부는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9일까지 수가계약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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