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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자단체, 설존 시판금지 재차 촉구

윤현세
발행날짜: 2003-10-31 17:22:38

설존 관련 간손상 부작용 증가 추세

미국 소비자 단체인 퍼블릭 시티즌(Public Citizen)은 2002년 4월 이후 추가적으로 9명이 항우울제 설존(Serzone)을 복용하던 중 간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하고 설존을 시판 금지시킬 것을 FDA에 재차 촉구했다.

퍼블릭 시티즌은 설존은 현재 시판되는 다른 항우울제와 비교했을 때 어떤 독특한 효과도 제공하지 않는 반면 간손상 위험만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조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는 미국과 호주에서 설존은 계속 시판되고 있으며 중요한 선택약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반론했다.

퍼블릭 시티즌이 처음 미국 FDA에 설존 시판을 금지시킬 것을 청원한 것은 지난 3월.

설존과 관련한 간손상은 1994년 12월에서 2002년 3월 31일 사이에 11건의 사망을 포함하여 53건으로 보고됐었다.

유럽과 캐나다는 이미 설존 시판을 금지시켰으며 아직 시판되는 국가에서 설존의 라벨에는 간부전 경고를 표시하고 있다.

설존은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의 소품목으로 연간 매출액은 약 1.5억불 정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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