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
|독자선정 2006년 인기뉴스|
2006년은 의료계에도 다사다난한 한해였습니다. 요실금·생동성 파문을 비롯, 포지티브제 도입, 전공의노조 설립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많이 터졌습니다. 메디칼타임즈는 자체 선정한 10대 뉴스를 통해 이같은 사건들을 다룬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독자 여러분이 가장 많이 읽어주시고 관심을 보여주신 기사들을 모아봤습니다.
메디칼타임즈에 한해동안 올라온 뉴스는 무려 1만764개(인터뷰 등 제외, 12월 26일 기준)에 이릅니다.
다양한 소재와 영역을 다룬 뉴스 중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뉴스는
"응급환자보다 선배 담배심부름이 먼저였다"(2006-06-28) 입니다.
입국 3개월만에 사직서를 내야했던 모대학병원 전공의의 고백이었습니다. 입국 3개월만에 몇천만원을 써야 했던 것은 물론이고 상습적인 구타와 불합리한 대우를 감내하기를 강요당했던 그에게서 한국 의료의 단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기사에는 댓글도 무려 75개나 올라올 만큼 의료계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전공의의 고백 이후, 전공의에 대한 불합리한 대우 특히 폭력은 올 한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게 됐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두번째 기사는
'떠오르는 영상의학과...날개없는 산부인과'(2006-12-02)였습니다.
내년도 전공의 모집결과에 대한 기사였는데, 산부인과의 계속된 추락과 기피과였던 영상의학과의 화려한 변신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의사 인력 배출, 과별 전공의 모집 등은 일선 의사들이 상당히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독자가 가장 많이 본 기사 3위~20위
3위 나홀로 개원가, 야간진료 열풍 사라진다(2006-12-02)
4위 "집안 자랑이던 의사, 한순간에 도둑 됐다"(2006-12-09)
5위 장동익 "물리치료사 단독개원 강력히 대처"(2006-04-24)
6위 "3천명씩 배출되는 의사 다 어디 간거야"(2006-12-16)
7위 밥그릇 뺏기는 마취통증의학과 "미래 암울"(2006-11-03)
8위 전문의 수석 합격자 "개원은 모험" 이구동성(2006-02-13)
9위 인턴모집, 원광대 등 25개병원 무더기 미달(2006-01-26)
10위, 메이저 3개과 또 무더기 미달.."아 옛날이여"(2006-12-06)
11위, "개원→재개원→봉직의" 7가지 실패 이유(2006-11-27)
12위, "물리치료사 단독개원 안되는 이유 열 가지"(2006-04-28)
13위, "의사임금 월 452만원, 약사 비해 2배 높다"(2006-01-26)
14위, 의사 부인 상팔자 옛말...맞벌이 선호 증가(2006-10-27)
15위, 의사 위상 급전직하 "선생님 소리 사라지나"(2006-04-03)
16위, 의사국시 합격률 93.2%..김주영씨 수석(2006-01-18)
17위, 이자만 1백만원대...'이전' 외엔 대안 없다(2006-02-06)
18위, '봉직의 모시기' 옛말...취업 경쟁 뜨겁다(2006-06-22)
19위, "손해보고 욕 먹고" 성모병원사태 분노 폭발(2006-12-06)
20위, 20대 여 레지던트 병원서 스스로 목숨끊어(2006-02-01)
반면 댓글이 많이 올라온 기사는 접속자 수와는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물리치료사 단독개원, 한의사 의료기사 지도권 확보, 간호사 물리치료 인정 등 예민한 직역간의 갈등을 다룬 기사에는 댓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무려 댓글이 453개나 올라온 기사도 있었습니다.
"물리치료사 단독개원 안되는 이유 열 가지"(2006-04-28, 댓글 453개)가 1위였습니다.
댓글이 가장 많은 기사 2위~10위
2위, 장동익 "물리치료사 단독개원 강력히 대처"(2006-04-24, 430)
3위, 물리치료사 단독개원, 세계적 추세인가(2006-04-22, 257)
4위, 간호·물치협, 법개정 관련 공조 가능성 대두(2006-05-18, 256)
5위, '물리치료사 단독개원' 입법 발의...논란 예고(2006-04-21, 251)
6위, '물리치료사 단독개원, 국민 의료비용 증가"(2006-05-13, 235)
7위, 의료계, 물리치료사 단독개원 저지운동 나서(2006-05-08, 230)
8위, "간호사도 물리치료·혈액검사 할 수 있어야"(2006-05-02, 134)
9위, "한의사에 의료기사 지도권을" 법안 발의(2006-09-27, 115)
10위, "의권침탈 분쇄"...의-한-약 전면전 불붙나(2006-03-18,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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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넘들 수준을 알만하군
한심하군
바부덜...
바부 바보 보보.보딩 ....너거덜 ㅠ바부 ..
약가50%인하를 강력히 요구한다
약가 50%인하를 강력히 요구한다.
환자들은 의료비용 상승에 부담스러워하고
의료보험공단은 구멍난 재정에 허덕이는데
제약사들은 돈을 주체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물치사들 와서 또 한마디씩 하고 가겠군..ㅎㅎ
이글이 최다댓글수가 될거같은데..
저임금 노가다 전공의들도 한마디씩 하고가고..
의 권 침 탈 ? # % &
의협은 변화를 무서워 하는 것인가?
아니면 두려워 하는 것인가?
이것도 아니라면 현실에 안주하는 것인가?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의협만 나홀로 아리랑을 부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과거 20년 전만해도 진료실에서 환자와 같이 담배를 피우며 대화를 하며 진료를 보던 시절이 있었다. 아마도 지금 그런다면 그 병원에 올 환자 분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버스나 열차 내에서도 마찬가지다.
모든 좌석이 흡연석일 때 하교길에 시내버스 뒤에서 담배피우던 학창시절이 생각난다. 그래도 앞좌석을 피하는 것은 어르신네들이 계시기에 학생때는 뒤에서 연기가 자욱하도록 담배를 피워댄다. 그래도 통하던 시절이고 어른은 눈감아 준다, 이것이 질서이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앞좌석은 금연석 뒷자석은 흡연석으로 바뀌더니 이제는 아에 대중교통시설에 금연을 요구하고 나아가 공공건물을 비롯한 대중음식점에서도 금연을 당연시 하고 있다. 우리는 시대상황에 따라 이런 변화를 다소 불편해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계는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다. 의협이 변화를 두려워하고 기득권 유지에 급급해 반대를 위한 반대에만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금까지는 성공하여 그런대로 유지해왔다. 그러나 그 모습은 왠지 안스럽고 불쌍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
급변하는 사회현실에서 의협이 변화를 주도하고 가야 한다. 그래야 의료계가 함께 살 수 있다.
의협은 자신들의 안위만을 생각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한다면 모두가 자멸이다. 따라서 의협은 점진적인 변화와 개혁방향에 대한 중장기 플랜을 발표하여 의료계의 리더로서 모본을 보여야 한다.
그러나 현실안주에 급급하지 대안제시는 없고 이것을 승리라고 자축하면서 소위 아래 것들이 대들어 봤자 별겨 아니야 하며 화를 낸다. 의협이 변화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지 못한다면 리더로서 수장으로서 주군의 자격은 상실된 것이다.
최소한 애가 울면 부모라면 배가 고파서 우는 것인지 아니면 아파서 우는 것인지는 헤아려 그에 합당한 처방을 해야 부모의 자격이 있는 것 아닌가? 그럼에도 애가 운다고 귀찬다고 그 애를 때린다면 올바른 부모라 할 수 없듯이...
의협의 정책방향이 변화없이 힘의 논리로 대응하는 것이라면 애가 운다고 잠자는데 귀찬다고 때리는 격과 무엇이 다른가
자녀를 이런 방식으로 키운다면 그 자식이 성장하여 그 부모를 존중하고 순종하겠는가 의협은 생각을 깊이해야 한다. 사랑은 내리사랑이다., 사랑을 받고 자란 자식이 부모를 존중하고 순종하는 것이지 무시당하고 매맞고 자란 자식이 부모를 공경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아닌가. 더 늦기전에 리더로서의 자리를 잡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해를 보내며 의협의 정책대응에 왠지 씁쓸한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