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대만에서 ‘제 12회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ICOM)’가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지난 76년부터 시작된 ICOM은 우리나라 한의계가 주도하여 결성된 대회로 지난해 코엑스에서 열린 제 11회 대회에서는 30개국 7,000여명이 참석한 국제대회로 발돋움 했었다.
이번 12회 대회는 ‘게놈 이후시대의 동양의학과 생명공학’이라는 주제로 왕금평 입법원장이 대회장을, 진개보 대만국립중의연구소 소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됐다.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에는 ▲동양의학교육 ▲동양의학 정책 및 현황 ▲동양의학 최근 동향을, 8일에는 ▲분자생물학과 동양의학 ▲침구 ▲약초에 대한 기초 연구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9일에는 ▲식물제약 산업 ▲대체의학 ▲서양의학과 동양의학 비교 등의 강연이 계획돼 있다.
최환영 대한한의사협회 전 회장이 전체연설자로 ‘인류보건을 위한 한의학의 미래지향적 책임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며 37명의 국내 한의계 관계자들이 주제별 논문을 접수한다.
관계자는 “동양의학이 단순한 대체의학이 아닌 전통의학으로서의 가치와 효능이 입증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 거는 기대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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