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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의사회 정기총회...화두는 '의료법'

장종원
발행날짜: 2007-02-23 08:45:56

우리당 유기홍의원 "합리적 수준서 결정될 것"

서울 관악구의사회(회장 권길성)는 22일 관악구의사회관에서 34차 정기총회를 열고, 200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의 관심 역시 정부의 의료법 전면 개정에 대한 것이었다.

권길설 회장은 대회사에서 의료법 개악 저지 궐기대회에 참석한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의료법 등의 문제는 회원들의 일치단결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교육위, 정책위부의장)도 초미의 관심사인 의료법 개정 논란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유 의원은 "의료법 개정안이 5~6월경 국회로 넘어오면 당정간 협의거치고, 사회적 쟁점에 대해서는 입법 공청회가 열릴 것"이라면서 "투약 ,간호진단 등의 쟁점은 합리적 수준에서 충분한 의견수렴해서 개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도 "대선을 앞두고 정당입장에서 의사와 갈라서는 선택을 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며 "정책위 부의장으로서 합리적으로 결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총회에서 관악구의사회는△윤종익 경사(관악경찰서 정보관) △이정택 의무주임(관악보건소) △박정서 소방교(관악소방서 관악119안전센터)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지난해보다 2115만원이 줄어든 1억831만원에 2007년 예산을 확정했다.

의사회는 △의료보험 수가 현실화, △의료기관 개설시 의사회 경유, △의료관계 법령규제 완화, △폐기물처리 간소화 및 업체 단일화, △초진과 재진 구분 30일로 재조정, △차등수가제 폐지, △약국 임의조제 대체조제 근절 등을 서울시 대의원총회에 건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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