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시장의 불투명한 전망과 본인부담금 정액제 폐지의 연속선상에서 제약사들이 기존 브랜드를 살린 페이스리프트형식 일반의약품을 속속 선보이며 약국시장의 공략에 나섰다.
동아제약은 리뉴얼 제품군인 미니막스 멀티비타민&무기질을 발매한데 이어 기존 판피린F에 구연산티페피딘 5mg를 추가한 판피린Q를 새로 선보이면서 약국시장을 겨냥한 품목을 강화했다.
이에앞서 동아제약이 지난해 약국판매용 배아제를 다시 부활시켰으며 유한양행이 감기약의 대명사였던 콘택600의 브랜드를 이어받은 콘택골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일반의약품 출시붐을 선도했다.
한독약품도 성인용 미야리산 제품군인 ‘강미야리산’과 ‘미야리산U’ 올 초 출시하면서 정장제 브랜드 육성에 나서는 등 브랜드와 기본 성분 등은 이어받면서 일부 성분을 강화한 페이스리프트 방식을 제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건강보험급여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이같은 제약사의 행보는 새브랜드 출시를 통한 공격적인 영업보다 일반의약품의 시장 활성화가 예측되는 만큼 투자비용을 최소화하는 리뉴얼 품목을 출시하면서 의약품시장의 판도변화를 지속 모니터링해 나가면서 과감한 투자진행 여부와 시점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약사회도 제약사의 최근 일반약 품목 강화 흐름이 사뭇 반갑다. 또 본인부담금 정액제 폐지는 이같은 제약사의 발걸음을 더욱 재촉할 것으로 진단하면서 분업이후 정체된 일반약 시장의 활기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약 새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것은 아직 불투명한 전망에 비춰 어렵다는 점에서 리뉴얼 품목군이 탄생하고 있다” 며 “신제품 출시에 따른 투자부담이 적은 올드브랜드의 재해석이 계속되는 가운데 급여정책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향을 주는 시기부터 본격적인 변화가 예측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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