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대표 김영진)이 독자 개발한 경구용 복합 혈당강하제 '아마릴-M'을 3월 중순 첫 수출한다.
페루로 첫 수출을 시작한 품목은 '아마릴-M' 1/250mg와 2/500mg 등으로 금액은 8천2백만원 규모. 아마릴-M은 글리메피리드 성분의 아마릴과 메트포르민의 복합제다.
한독약품이 자체 개발한 제품을 자기 브랜드로 해외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 과거에는 사노피-아벤티스 해외 법인 가운데 현지 생산시설이 없는 필리핀, 태국, 싱가폴, 대만 등 동남아 일부 국가에 사노피-아벤티스 제품을 수출한바 있다.
'아마릴-M' 페루 수출은 한독약품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사노피-아벤티스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추진됐다.
한독약품은 '아마릴-M은 국내 시장 당뇨병 제품군 라인업 강화를 위해 개발된 제품이나, 시판과 더불어 제품의 효능효과가 확인되고 한독약품과 사노피-아벤티스 양 사간 수출 협상이 원만하게 진전됨에 따라, 마침내 해외 수출의 길이 열리게 됐다.
한독약품은 이번 페루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볼리비아, 컬럼비아,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모로코 등지에 아마릴M을 수출 예정이다. 이외에 향후 사노피-아벤티스 해외 현지법인이 위치한 아시아, 남미,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 전세계 70여 개 국가에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액은 2009년에는 7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이번 수출을 통해 한독약품이 독자 개발한 <아마릴-M>이 세계시장에서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았다”라며, “향후 사노피-아벤티스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한독약품 제품의 해외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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