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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약 첫 경제성평가 실시 3개 질환군 압축

주경준
발행날짜: 2007-03-17 07:09:58

약제급여평가위 제시...복지부 2개군 결정 후 시행

올해 시작하는 기등재 의약품에 대한 약제경제성평가 시범사업 질환군이 3개군으로 압축됐다.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16일 2차 회의를 열어 질환군별 약물경제성 평가 시범사업 대상군에 대한 격론 끝에 3개 후보군으로 압축하고 복지부가 이중 2개군을 선정, 평가를 진행토록 했다.

이날 시범사업 후보군 결정은 사전에 심평원에 제안한 7개 질환군을 토대로 논의가 진행됐으며 의료계는 품목수와 시장규모 등 작은 질환군에 대한 시범사업을 주장한 반면 약계는 처방빈도수가 높은 시장군의 우선 시행하자는 의견을 보이면서 결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시범사업 2개군을 정하지 못하고 심평원이 제시한 7개 질환군중 약제비 비중 상위·중위·하위 1개 등 3개 질환군으로 후보를 정해 복지부가 최종 결정토록 했다.

압축된 질환군은 우울증·고콜레스테롤·편두통·류마티즘 등 4~5개 군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급여평가위가 회의결과에 대해 그 내용에 대해 철저히 비공개 원칙을 정해, 공식 확인은 어려운 실정이다.

회의 참석자는 “시범사업 대상군을 두고 합의를 이루지 못해 논의가 길어졌다” 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비밀유지를 지키기로 결정한 만큼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평가위에서는 또 시범사업이후 내년부터 진행될 기등재약 경제성평가 순서에 대해 약제비 비중에 따른 진행과 경제성 평가 방법 축적분야와 환자영향 등을 고려 재구성한 순위 등을 통한 진행안을 선택토록 정부에 제안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약제비적정화방안 관련법률에 따른 첫 제네릭 100여 품목에 대한 보험약가가 정해졌으며 첫 제네릭 출시로 오리지날약가가 인하 검토된 품목도 7~8개 내외로 확인되고 있다.

해당제품군은 애자이의 아리셉트, 화이자의 디투루시톨SR, 한독약품의 케타스캅셀 등으로 일부는 특허완료되지 않은 품목이나 PMS완료 등으로 허가와 등재신청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어 최종 인하여부는 복지부의 발표시까지 더 두고봐야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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