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장동익 회장은 17일 의협대의원회의 정관개정 및 규정개정 논의를 빚대어 끔찍한 음모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장 회장은 이날 오후 7시 전라남도 영암 현대호텔에서 열린 전라남도의사회 제61차 정기대의원총회 격려사를 통해 “제가 요즘 대학병원 다니면서 교수들을 대상으로 의료법 개정안의 문제점에 대해 강의하고 다닌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장 회장은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뛰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저와 유희탁 의장 두 사람이 엄청나게 다투고 싸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신과 유 의장은 지난해 미국한인의사회에서 손잡고 지금은 돈독한 사이가 됐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특히 “의료법 개악 관심 없고 집행부 흔드는데 관심 기울이는 여러 사람들 있다”며 “이 사람들이 4월21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해서 3분의2 출석에 2분의1찬성으로 회장 불신임안이 가결되도록 하는 노력 기울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저 하나 나가면 된다. 그런데 이들이 상근부회장이나 상임이사 등 임명직 같은 경우도 대의원 운영위원회에서 2분의1출석에 2분의1 찬성이면 불심임이 가결되도록 하려하고 있다. 다섯 명만 찬성하면 된다”며 이렇게 될 경우 상임진들도 파리 목숨이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장 회장은 “이런 끔찍한 음모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저나 의장님 모두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며 전남 대의원들이 정기총회에서 명철하게 판단하고 현명하게 선택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장 회장은 “지난 1월 복지부가 의료법 개정안을 처음부터 확정하고 시나리오대로 움직인다는 확신 갖고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은 의료법과 생사를 같이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정부가 어떻게 하면 장동익을 죽이느냐는 논의를 많이 했다는 얘기 들었다. 나는 감옥 갈 각오 되어 있다”고 했다.
지난 15일 복지부 주최 공청회와 관련, “이날 공청회는 요식행위에 불과해 의·치·한의사협회가 거부키로 결정하고 성명서 전달하고 불참했다”며 “하도 아우성을 치니 공청회에서 한의사회에 떡 하나 준다는 식으로 유사의료행위를 뺐다는 얘기 들었다. 유사의료행위 선심 쓰며 의료인 연대를 깨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궐기대회 일정이 갑작스럽게 21일로 결정된 배경에 대해서는 “비대위 정책위원회에서 입법예고기간 이전에 궐기대회 하는 것이 효과라는 국회의원들의 많은 조언 듣고 결정한 것”이라며 이해를 구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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