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츠카 제약회사가 개발 중인 톨밥탄(tolvaptan)이 심부전 환자의 숨가쁨 등 증상경감에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됐다.
톨밥탄은 신장기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체액저류를 억제하도록 개발된 약물. 미국 FDA에 언제 신약접수할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터프츠-뉴잉글랜드 메디컬 센터의 마빈 콘스탬 박사와 연구진은 심부전 악화로 입원한 4천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톨밥탄 또는 위약을 투여하여 비교했다.
임상대상자는 입원한지 48시간에 이내에 기존의 표준치료와 함께 톨밥탄 또는 위약이 최소 60일간 투여됐다.
그 결과 톨밥탄은 평균적으로 9.9개월간 추적조사했을 때 유해한 부작용 없이 숨가쁨 등 심부전 증상을 경감시켜 환자를 보다 편안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망률은 톨뱁탄 투여군은 25.9%, 위약대조군은 26.4%로 두 군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콘스탬 박사는 병원에서 톨밥탄을 단기간 사용할 뿐 아니라 재발성이거나 다른 치료제로 효과가 없는 체액저류 환자에게 간헐적, 보다 장기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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