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책|-비만치료제 시장
개원가의 대표적인 비급여 아이템인 비만치료분야에서 처방 의약품 시장이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병의원에서 만큼은 다이어트열풍이 실종된 셈이다.
향정신성의약품 4주이상 처방제한, 한의원과 비만관리업체의 증가, 메조테라피에 이은 카복시·레이저 등 시술적 의료서비스 발전 등이 비만치료제시장 성장을 가로막았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명확한 해답이 되지는 못한다.
비만치료제 시장규모는 일부 약국에서 처방되는 일반의약품 2품목을 포함, IMS데이터 기준으로 2005년 608억원에서 지난해에는 603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2004년 531억원에서 77억원이 증가했던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식약청에서 비만치료제로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의 4주내 단기처방과 향정 병용투여 제한토록 한 정책적리스크가 요인이라면 이로부터 자유로운 리덕틸과 제니칼의 처방이 증가했어야 하지만 리덕틸은 지난해 231억원, 제니칼은 121억원으로 각각 직전연도대비 6억과 12억원의 매출감소를 경험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점유율면에서는 리덕틸에 대항하는 100억대 매출 비만치료제 ‘푸링’도 제니칼과 같은 규모로 매출이 떨어졌다.
시술적 의료서비스 증가를 요인으로 보기도 어렵다. 비만은 개원가에서 과열경쟁이 일어날 정도의 대표 비급여 아이템으로 처방 병의원이 증가했으며 했지 줄기는 어렵다는게 제약업계의 분석이다.
결국 비만치료 시장을 두고 한의원과 비만관리업체 등과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병의원을 선택하는 환자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녹차성분의 일반약 비만치료제도 처방약만큼 지난해 비슷한 수준의 매출 감소가 진행됐다.
매출감소 마침표...재도약 시도
비만치료제 매출 4위품목인 아디펙스를 보유한 광동제약이 마진돌 성분의 마자놀을 출시하는 등 지난해 주춤했던 신제품 출시가 증가하면서 올해 재도약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7월에는 한미약품의 슬리머가 출시를 시작으로 리덕틸 개량신약과 제네릭 군이 출시되는 이벤트와 이슈가 시장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제약업계는 진단하고 있다.
신약출시를 앞둔 한미약품 관계자는 “급여부문의 정책적 리스크 극복을 위해 비급여 분야에 대한 경쟁력이 요구되고 있으며 리덕틸 제네릭군의 출시는 마케팅의 강화로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며 “지난해 전반적인 시장의 정체가 올해까지 지속되지는 않을 것” 으로 내다봤다.
또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도 “대형 국내제약사가 본격적으로 비만치료제 경쟁에 가세하는 시기를 앞둔만큼 시장의 재편과 규모의 성장이 예상된다” 며 “대웅제약이 2년전 출시한 디에타민의 경우 지난해 가장 뚜렷한 매출신장을 보인 것은 단적이 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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