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정기적인 아스피린 사용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낮추고 특히 심혈관계 위험요인이 있는 노인여성에서 더 효과적이라는 분석결과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렸다.
미국 하버드 의대의 앤드루 챈 박사와 연구진은 간호사건강연구에 참여한 7만4천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정기적 아스피린 사용이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조사대상자는 조사개시점에서 암이나 심질환이 없었고 24년의 추적조사기간 동안 9천4백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 결과 아스피린을 현재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아스피린을 사용한 적이 없는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원인별로 분류했을 때 정기적인 아스피린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38% 줄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12% 낮췄으며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1-5년간, 암 예방을 위해서는 10년 이상 아스피린을 사용해야 효과적인 것으로 추정됐다.
장기간 아스피린 사용으로 가장 혜택을 많이 보는 경우는 고령이거나 다발적 심질환 위험이 있는 경우였다.
한편 동지 동호 동반사설에서 다트머스 의대의 잔 배론 박사는 이번 분석결과에 대해 관찰연구라는 한계 때문에 아스피린 사용자와 비사용자 사이의 차이를 분간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아스피린의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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