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고혈압치료제 라실레즈와 ARB계열 디오반 병용투여시 추가적인 혈압강하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임상시험결과에 따르면 18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라실레즈와 디오반을 8주간 병용투여한 결과 환자의 50%가 목표혈압 140/90mmHg에 도달했다.
이는 ‘라실레즈’와 ‘디오반’은 혈압조절인자인 레닌 안지오텐신계를 표적으로 서로 다른방식으로 작용하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됐다.‘라실레즈’는 RAS 활성화의 시작을 촉발시키는 효소인 레닌을 표적으로 하는 반면, ‘디오반’은RAS의 후기 단계에서 혈관 수축을 일으키는 호르몬을 차단하는 작용을 한다.
미국 앨라배마대학 수잔느 오파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라실레즈와 디오반을 함께 사용할 경우 상호보완적인 작용기전의 잇점을 시사하고 있어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DLDJ, “혈압강하 효과 이외에도, 라실레즈-디오반 병용요법의 내약성이 각기 단독요법에서 나타난 내약성과 비슷한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ACC에서 라실레즈와 ACE억제제계 항고혈압제 라미프릴을 비교한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연구결과, 라실레즈 치료 환자군 61.4%가 목표혈압에 도달, 라미프릴 치료 환자군 53.1%에 비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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