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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육성 관심 줄이고 주력품목에 집중

주경준
발행날짜: 2007-05-07 11:50:14

국내제약, 다품목 육성서 '선택과 집중' 전략 강화

국내제약업계가 영업사무소에 대한 평가에서 전체 매출의 성장율 보다 주력품목의 매출비중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집중하고 있다. 업계내 구조조정보다 제약업체내 품목의 구조조정이 선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약제선별등제 시스템 도입 등 제도변화에 맞춰 신흥 주력품목에 대한 선정을 통해 대형품목으로 육성을 꾀하는 등 영업방식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강조하는 흐름이다.

실제 국내사인 A제약사는 집중육성 품목과 제네릭 방어품목 등 6개 품목을 선정해 해당 영업실적을 전체 실적보다 우선순위에 두고 성과급 등을 책정해 놓았다. 전체 외형보다 매출의 질을 강화하기 위한 방침이라는게 해당 제약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다른 제약사는 단기 성과를 내는 제네릭 부문에 대해 관심이 크게 줄였다. 현재 이익율이 낮은 품목에 대한 영업비중을 낮추고 주력 육성을 위해서라면 이들 품목의 매출감소도 감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해당제약 영업 관계자는 "다품목의 유지보다 시장 장악력을 확보한 주력품목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하는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며 "제도변화에 대해 업계간 구조조정에 앞서 품목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흐름은 제네릭 품목 경쟁의 경우 최근들어 경쟁과열로 퍼스트제네릭 등 시장의 우위 품목까지도 오리지날 제품과 함께 매출이 동반하락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성장 견인차로는 부족하다는 인식에 따른것.

또 약제선별등재 방식에서 보험등재 신약출시에 많은 시일이 소요되고 제네릭 약가도 크게 낮아졌다는 점에서 기존의 품목 중 옥석을 가리는 작업에 업계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는게 제약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B제약 관계자는 "그간에는 기존 품목의 관리와 주력제품의 육성이었다면 최근에는 대형품목으로 성장을 위해 기 품목에 대한 선택 조정으로 변화됐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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