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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특화 진료로 새 블루오션 기대"

장종원
발행날짜: 2007-05-18 06:54:31

프라나이비인후과, 질환별 맞춤 음성훈련 도입

[특별기획] 톡톡! 개원가 ⑩ 프라나이비인후과

얼어붙은 개원시장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개원 경쟁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불황 속 개원의들에게 새로운 개원모델을 제시하고자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성장가도를 걷고 있는 개원가를 소개할 예정이다. <톡톡! 개원가>는 매주 금요일 연재된다.
'목소리가 허스키하다', '목소리가 안 나와' 이 말을 듣고 "병원을 가라"고 하는 국민들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대부분이 병원과 목소리를 자연스레 매치시키는데 실패할 것이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프라나이비인후과(원장 안철민)는 이같이 아직 시장이 성숙되지 않는 '목소리' 치료에 도전하고 있다.

프라나이비인후과의 음성치료실.
개원 1년째인 프라나는 '클린음성센터'를 통해 질환별 맞춤 음성클리닉, 경피적 성대 성형술, 음성성형 클리닉, 보톡스 클리닉, 목 이물감 클리닉, 소아&변성기 목소리 클리닉, 목소리 전문인 클리닉 등으로 영역을 세분화했으며 전문가를 영입했다.

특히 재활개념의 음성훈련 도입은 개원가에서는 최초 격이다. 성대결정, 성대폴립, 라인케부종 등 성대질환의 80~90%가 발성방법의 잘못으로 나타나는 기능성 질환이기에 수술보다는 발성훈련을 통해 근원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안철민 원장은 "기분이 좋으면 목소리가 올라가고, 안 좋으면 처지는 것처럼 목소리는 좁합적인 것"이라면서 "성대에 혹이 났으면 바로 잘라낸다고 끝이 아니다. 혹이 생기는 근원을 남겨둔다면 재발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일반 환자들의 방문을 막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같은 전문적인 음성훈련을 위해 프라나이비인후과에서는 성악가와 언어치료사가 근무한다. 소리를 잘 아는 성악가와 해부학을 배워 과학적인 접근이 가능한 의사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낸다.

최근에는 '소아&변성기 목소리 클리닉'을 개설해 소아와 청소년의 성대 손상과 목소리 변형을 미리 진단해 치료하고 있다.

안 원장은 "어릴 때 잘못된 언어 습관을 통해 형성된 허스키하거나 비정상적인 목소리는 어른까지 이어진다"면서 "특히 변성기 시기에는 정상적으로 건강한 성대로 발달되기 위해 정확한 호흡법과 발성법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허스키한 목소리의 청소년 가수 대다수가 성대에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목소리 치료에 대한 시장은 성숙하지 못했다. 안 원장은 "환자가 목소리로 상담하면 의사도 '푹 쉬라'고 하면서 관심없다"면서 "아직까지 환자나 의사나 목소리 문제를 병이라고 생각 안한다"고 말했다.

'계란을 먹으면 노래 잘한다', '피를 토하면 목소리가 좋아진다'는 잘못된 상식도 통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별도의 홍보비용 없이도 독창적인 '목소리 건강상식'이 언론에 관심을 받는 장점도 있다.

안철민 원장.
그러나 아직 '목소리' 치료만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게 안 원장의 설명. 그래서 일반 이비인후과 진료도 시행하는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만 보고 환자들이 그냥 돌아가기도 한다고.

하지만 코골이수술, 수면장애 치료와 같이 '목소리'에 대한 관심도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안 원장은 예상했다.

실제로 15년째 목소리를 공부해 온 안 원장은 최근들어 많은 워크샵, 학회 등에서 한 섹션을 맡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이제는 의사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면서 "향후 트레이닝 코스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소리에 대한 특별한 관심만 있다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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