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기관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의료기관들이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앙대병원, 명지병원, 제일병원 등 지난해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된 기관들에 따르면 이들 병원들은 평가결과 발표후 신규환자가 10-20%가량 크게 증가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었으며 향후 병원홍보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었었다.
홍보효과를 가장 톡톡히 실감한 병원은 명지병원이었다. 지난해 4월 결과 발표후 올해까지 신규환자가 15%이상 증가한 것.
명지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의료기관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후 신규환자가 15%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있다"며 "최선을 다해 준비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도 최근 외래환자수 2000명을 돌파하는 등 의료기관평가의 수혜를 즐기고 있다.
중대병원 관계자는 "최근 외래환자수 2000명을 돌파하는 등 병원이 중견병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새병원을 개원해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안정적인 환자수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의료기관평가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직도 병원에 의료기관평가 최우수기관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을 정도로 중대병원 홍보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병원홍보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제일병원은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향후 병원의 이미지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제일병원 관계자는 "원래 풀베드로 병원이 운영되고 있었고 외래환자수도 가용치를 거의 다 채우고 있던 상황이라 가시적 성과를 수치로 환산하는 것은 힘들다"며 "하지만 기존 환자들에게 병원에 대한 신뢰감을 강하게 심어줬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신규환자 증가 등 가시적 성과보다는 예비환자수를 늘렸다는 점에서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병원의 신뢰성과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의료기관평가가 병원 홍보에 큰 효과를 보이는 것이 증명되자 이번주 수요일 평가결과 공개를 앞두고 있는 300병상 이하 병원들도 결과에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부민병원 관계자는 "최선을 다한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부민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시설을 공식적으로 확인받고 이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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