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남성에서 허리둘레가 증가할수록 하부 뇨로 증상이 악화되며 성기능도 저하된다는 연구결과가 미국비뇨기과학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웨일 코넬 의대의 스티븐 캐플란 박사와 연구진은 허리둘레가 전립선 부피 및 비뇨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중등증 이상의 배뇨장애가 있는 평균 연령 62세인 88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허리둘레에 따라 30-36인치, 36-40인치, 40인치 이상으로 나누었다.
그 결과 허리둘레가 증가할수록 전립선 부피, PSA 수준, 배뇨 증상 점수, 발기부전, 사정 부전 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캐플란 박사는 "이번 연구대상자에서 허리둘레는 배뇨기능 및 성기능을 악화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면서 "비만 남성은 비뇨기능 이상 위험이 높으며 허리둘레를 측정하는 것만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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