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가 신약 라실레즈와 복합제·제네릭 등 다양한 옵션을 제시하면서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절대강자로의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ARB계열 디오반과 코디오반을 보유한 노바티스의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지난해 위치는 매출규모 기준으로 화이자, MSD에 이어 3번째.
그러나 향후 성장동력 면에서 보면 노바티스는 앞서있는 제약사를 능가한다. 우선 레닉억제제 계열의 신약 라실레즈라는 확실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고 디오반과 노바스크의 복합제 엑스포지도 특허 종료시 출시될 제네릭 라인업이다.
라실레즈의 경우 올해 식약청 허가를 취득한다는 목표로 오병희 교수(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가 글로벌신약등록을 위한 3상임상시험 총괄책임자를 맡아 지난 3월 미FDA승인을 받았으며 국내 승인도 임상데이터를 충분히 확보, 부담이 없다.
엑스포지의 경우 이미 지난해 4월 식약청의 허가를 받아놓은 상태로 국내특허 문제의 향배만을 지켜보고 있다.
노바티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라실레즈와 이뇨제 복합제를 즉각 투인 전력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하에 최근 미FDA에 승인신청을 내는 등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의 절대강자로의 등극을 위한 시간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ARB계열에 이어 최근 다국적제약사를 먹여살리는 아이템이 ARB복합제, 여기에 CCB+ARB 복합제형의 제네릭, 10여년만에 등장한 고혈압신약까지 라인업은 구성완료시점이 문제일뿐, 막강하다.
반면 화이자의 노바스크는 개량신약군에 따라 매출이 정체돼 있는 상태고 MSD의 코자와 코자플러스(에프포함) 등도 2008년 11월 특허가 만료되는 반면 추가동력보다 경쟁을 우려해야 하는 입장이다.
아프로벨과 코아프로벨로 노바티스를 바짝 뒤쫒고 있는 사노피-아벤티스의 경우도 기존 품목의 매출에 기대야 한다는 점에서 노바티스가 사실상 고혈압치료제 군에서는 3~4년내 독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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