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탄계 편두통약 '프로바(Frova)'가 월경과 관련한 편두통을 경감시킨다는 3상 임상결과가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두통학회에서 발표됐다.
엔도(Endo) 제약회사가 시판하는프로바의 성분은 프로바트립탄(frovatriptan). 이미 편두통 치료제로 미국에서 승인됐으나 매출은 미미하다.
엔도가 41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월경주기 시작 2일전부터 6일동안 하루에 1-2회 프로바를 투여한 결과에 의하면 위약대조군에 비해 두통이 없는 주기 수가 유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편두통 관련 증상인 오심, 광이나 소리에 대한 민감성, 기능장해 등도 위약에 비해 유의적으로 개선됐다.
한편 프로바와 관련한 부작용은 상기도 감염증, 오심, 현기증이었다. 프로바는 다른 트립탄계 편두통약과 마찬가지로 심혈관계 질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엔도 제약회사는 이번 결과와 또 다른 3상 임상결과를 월경 편두통 예방 6일 요법으로 프로바 적응증 확대를 위해 FDA에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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