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종양학 부문에서 약세였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2010년까지 항암신약을 5종이나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3년 이내에 발매할 계획인 항암신약은 '써배릭스(Cervarix)', 파조파닙(pazopanib), '휴맥스(HuMax)-CD20', '프로맥타(Promacta)', '리조닉(Rezonic)' 등 다섯가지.
이들 약물이 최종 승인된다면 자궁경부암 백신인 써배릭스는 머크의 '가다실(Gardasil)'과, 혈관생성억제제인 파조파닙은 로슈의 '아바스틴(Avastin)'과, 혈액암 및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휴맥스-CD20은 로슈의 '맵쎄라(MabThera)'와 경쟁하게 된다.
반면 프로맥타와 리조닉은 모두 암 보조치료제로 프로맥타는 암환자의 혈소판을 증진시키며 리조닉은 화학요법으로 인한 오심 및 구토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됐다.
써배릭스는 지난 달 호주에서 승인됐는데 올해 말까지 유럽에서, 2008년 이전까지 미국에서 발매할 계획. 리조닉은 3상 임상에서 진토제인 '조프란(Zofran)'과 병용했을 때 조프란만 사용하는 경우보다 오심과 구토를 유의적으로 감소시킨 것으로 보고됐었다.
GSK는 이미 시판하는 항암제인 '타이커브(Tykerb)'가 주사해야하는 로슈의 허셉틴(Herceptin)과는 달리 경구로 복용하기 때문에 타이커브가 궁극적으로 유방암 치료제 시장에서 강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암제 시장은 매년 20%씩 성장, 제약회사들이 너도나도 항암제 개발에 뛰어드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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