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자들의 증가로 간호인력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간호인력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간호관리료 차등제의 실행과 간호사들의 대형병원 선호현상으로 지방 중소병원들의 수급부족이 심각한 상황에 있어 장기적인 수급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심재선 GC헬스케어 연구원은 최근 삼성의료경영연구소를 통해 발표한 '간호사 인력의 공급 및 배치'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간호인력에 대한 장기 공급계획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심 연구원은 "간호사의 부족현상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로, 일부 선진국들은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한 실정"이라며 "국내 병원과 정부도 간호사 인력난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동남아 국가의 간호사를 수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간호인력에 대한 수급난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지역별, 기관별로 나타나는 불균형 해소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선 연구원은 간호사 인력수급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근무조건에 대한 개선작업이라고 해법을 내놨다.
심 연구원은 "밤 교대와 주말근무를 해야하는 과중한 업무때문에 간호사가 기피직종으로 인식돼고 있다"며 "이에 신규 간호인력이 줄어들고 기존 간호인력마저 근무를 그만두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근무조건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간호사 수급난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며 "정부와 병원의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심재선 연구원은 현재 대도시와 일부 대형기관에 몰리고 있는 간호사들의 수급불균형도 우려할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심 연구원은 "간호사 인력의 충분한 공급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적재적소에 간호사를 배치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대도시 소재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간호사인력의 특성상 지방에 위치한 중소병원들은 인력난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특히 최근 간호관리료 차등제 시행으로 지방에 위치한 중소병원들이 간호사들을 확보하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가 되고 있다"며 "이러한 수급 불균형 문제는 신규공급을 확대하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결국 중요한 것은 7만5천명에 달하는 간호사 유휴인력을 어떻게 활용하는 가가 관건"이라며 "이들에 대한 재교육을 활성화하고 이들의 호감을 얻기 위한 근무조건을 조성해 유휴 간호사들을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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