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개원가 "한달은 버텨보겠지만 8월엔 글쎄..."

발행날짜: 2007-07-13 12:30:52

의-정 대립 장기화로 불안 확산...후속대책 서둘러야

의료급여 자격관리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와 정부의 대립이 길어지면서 개원의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당초 의협의 전면거부 지침을 따르고 있는 개원의들도 7월 중순에 다다르자 동요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8월부터는 인증서가 없으면 보험환자 조회도 안 되는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달까지는 큰 손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일단 의협의 방침에 따라보겠지만 8월부터 인증서가 없으면 청구는 물론 조회까지 안 되는 상황에 닥치면 그때는 입장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복지부가 의원급 의료기관 중 70%가 의료급여 자격관리시스템에 접속했다고 발표하자 접속하지 않는 개원의들의 불안감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13일 메디칼타임즈가 개원가 동향을 파악해본 결과 실제로 상당수의 개원의들이 자격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은 개원의들도 심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마포구 A내과의원 이모 원장은 "처음에는 안하다가 불안해서 지금은 도입했다"고 털어놨고, 전남 순천시 B내과의원 이모 원장은 "업체 관계자나 환자들이 와서 얘기하는 걸 들어보면 주변 의원급 의료기관들도 상당수 도입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의협, 하루빨리 대책 내놔야"
이처럼 의협 지침대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고 있는 개원의들은 하루 빨리 의협 차원의 대책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의료급여 환자 비중이 20~30%이상을 차지하는 개원의들의 부담은 더욱 크다. 의료급여 환자에 대한 청구액을 무시하고 가기에는 재정적으로 큰 부담이라는 게 개원의들의 얘기다.

양천구 C정형외과의원은 정모 원장은 "의사회에서 반대하는 입장이고 주변 개원의들도 동참하고 있어 우리도 일단 따르고 있지만 정부가 강경하게 나오고 있어 앞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노원구 B재활의학과의원 이모 원장은 "일단 의협방침에 따르고 있지만 8월이 돼서도 계속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의료급여 환자가 15%를 차지해 무시하고 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협 집행부가 8월이 되기 전에 정부와 담판을 지을 수 있을 지 걱정"이라며 "지금은 의협의 지침에 적극 동참하고 있지만 7월이 지난 후에도 구체적인 대책 없이 무조건적인 희생만을 강요한다면 동참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