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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비브리오패혈균 검출..주의 당부

발행날짜: 2007-07-20 21:45:15

보건환경연구원, 감시사업 중 식중독 발생 밝혀

올해 처음 비브리오패혈균이 검출됐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일 "최근 실시한 식중독 사전 예방 감시사업에서 어패류에 의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며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7월 현재까지 577건을 검사한 결과, 생선회 등 어류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7월에 수거 검사한 조개류인 세꼬막 1건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올해 처음 검출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Vibrio vulnificus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원인 병원체에 오염된 해수 및 갯벌 등에서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질환으로 간질환자, 알콜중독 및 습관성 음주자, 면역기능 저하자에게서 발생률이 높다.

또 만성질환자는 주의가 요망되며 이들 환자가 상처 감염증이 생기거나, 오한, 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통증이 동반되면 조기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고, 하절기 휴가철을 맞아 해안 여행 시 상처가 난 사람은 바닷물 출입을 자제 할 필요가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측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 등의 손질 시 수돗물로 잘 씻고 반드시 충분한 온도(60℃에서 15분 이상, 80℃에서 7~8분 이상)에서 조리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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