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2008년 수가계약과 관련 병협에 의과 유형 단일화를 위한 공동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협은 14일 '의과 유형 단일화를 위한 공동대응 촉구서'를 내어 내년 유형별 수가계약이 통일된 의과로 분류될 수 있도록 병협이 함께 노력할 것을 강경한 어조로 요구했다.
의협은 촉구서에서 "의과를 의원과 병원으로 나누고 있는 불합리한 유형 분류에 대해 근본적인 개선노력 없이 눈앞의 이익에만 집착하는 특정 의료단체의 이기주의와 의료계의 분열에 심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며 "의원과 병원의 규모 차이에 따라 동일한 의료행위에 대한 보상 수준에 차등을 두는 것은 의과 의료서비스의 동질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촉구서는 의협이 주장하고 있는 4개 유형방안에 대해 "적정수가 보장을 통한 적정진료 실현이라는 유형별 계약의 근본목적을 실현하고 직능별에 따른 의료서비스의 동질성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의협은 이어 "단지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표해 계약의 당사자로 선정된 것에만 의미를 두고 눈앞의 실리를 추구하는 것이 과연 의료계 전체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마지막으로 "의과 내부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정부 당국과 기타 의료단체의 불순한 의도를 결코 간과해서는 안되며, 기타 의료단체와는 명백히 차별화되고 의과만의 전문성을 반영할 수 있는 의과 전체의 통일성과 단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의협과 병협은 이날 오전 양측 보험담당 임원 회동을 갖고 내년 수가계약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의협은 이에 따라 이번 촉구서를 신호탄으로 병원협회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수위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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