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제 와파린(warfarin)을 특정 유전자의 변이가 발생한 환자에게 저용량을 투여해야 안전하다는 정보를 라벨에 표기하도록 미국 FDA가 와파린 제조사들에게 지시했다.
최근 자료에 의하면 CYP2C9과 VKORC1 유전자에 변이가 발생한 환자의 경우 와파린의 부작용인 출혈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CYP2C9과 VKORC1 유전자에 변이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임상검사를 통해 알아낼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전역에 산재한 주요 임상검사소에서 이들 유전자 변이를 검사하는데 드는 비용은 125불-500불 선.
FDA는 유전자 검사로 와파린으로 인한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군을 판별할 수는 있더라도 이들 환자들에게 적합한 와파린 투여량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뇌졸중이나 심장발작 후 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와파린은 과동한 출혈이 가장 치명적인 문제이며 유전자 변이 이외에도 연령, 체중, 식습관 등이 출혈 부작용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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