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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F 유전자 간암 생존율과 밀접"

이창진
발행날짜: 2007-08-30 11:42:01

국립암센터 박중원 박사팀, 국제저널 '헤파톨로지' 등재

박중원 박사
혈관신생 및 간암 진행에 중요 원인인 유전자가 환자의 예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기됐다.

국립암센터(원장 유근영) 간암센터 박중원 박사팀(공선영 등)은 30일 "간암 환자 VEGF 유전자 다형성 자제가 간암의 생존율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00년~2005년까지 국립암센터를 내원한 간암(간세포암) 환자 41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이다

VEGF 유전자 다형성(SNP)에 대해 19개의 단일염기변이를 분석하고 유전형질을 나타내는 유전자형과 그 유전형질의 DNA상 일차원적 배열 일배체형에 따른 대상 환자들의 전체 생존을 분석했다.

간암 환자 생존에 대한 위험도가 -634CC 유전자형을 가지는 환자에서 0.57[95% CI(신뢰구간), 0.46-0.99], 일배체1형 동형접합체를 가지는 환자에서 0.67[95% CI(신뢰구간), 0.36-0.92]로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VEGF 유전자 다형성이 간암 환자의 예후 표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중원 박사는 “선천적으로 정해지는 VEGF 유전자 다형성에 따라 약제 반응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예측을 확인하려면 VEGF 유전자 다형성과 VEGF 발현, VEGF 발현과 암 진행과의 상관관계 등에 대한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전문지인 헤파톨로지(I.F=10.446)에 'VEGF 유전자 다형성과 간세포암종 환자 생존과의 연관성' 제목으로 8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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