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코팅 스텐트를 사용한 환자는 금속 스텐트를 사용한 환자에 비해 스텐트 시술 후 6개월이 지나면 사망할 위험이 5배 더 높다는 분석결과가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 또 다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프랑스 연구진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14개국에서 2천3백명의 심장발작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스텐트가 시술된 후 첫 6개월 간은 차이가 없는 반면 일단 180일이 지나면 약물코팅 스텐트를 사용한 환자가 금속 스텐트를 사용한 환자에 비해 사망할 위험이 4.7배 증가한다는 것.
그러나 이번 연구를 주도한 가브리엘 스테그 박사는 이번 분석에는 가장 치명적인 심장발작인 STEMI 이후에 스텐트를 사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덜 위급한 환자에서 약물코팅 스텐트 사용이 적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약물코팅 스텐트를 시판하는 존슨앤존슨은 이번 결과는 이전의 다른 연구 결과와 일관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스텐트 제조사인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자사 자료와 비교했을 때 이번 연구에서 금속 스텐트를 사용한지 1년이 지난 환자에서 사망률이 더 낮았다는 것은 특이한 결과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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