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이 어느 수련병원에 가서도 동등하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표준화시켜야 합니다"
최근 대한수련교육자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김성훈 회장(가톨릭의대)은 협의회의 창립 목적을 이같이 요약했다.
현재 250여개에 달하는 수련기관들이 있지만 각 병원마다 교육방식과 수련체계가 틀려 전공의들이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
김 신임회장은 "전공의들은 향후 의료계를 이끌어 가는 묘목"이라며 "어느 수련기관에서 교육을 받더라도 똑같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현재 대다수 수련기관들의 교육방식은 각자의 환경에 따라 천차만별로 구분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수련지도자들의 모임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전국수련교육자협의회를 바람직한 전공의 수련방식을 제시하는 실질적인 모임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비록 지금은 79개 수련기관들만이 참여하고 있지만 더욱 더 수련병원들의 참여를 유도, 전국 전공의 지도자들이 모여 수련방향을 토론할 수 있는 논의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김성훈 회장은 "전공의 교육개혁은 결국 처지가 다른 많은 수련병원들의 공감을 이뤄야 진행될 수 있는 부분"이라며 "그러한 면에서 수련교육자협의회는 좋은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서류만 오고가는 모임이 되어서는 협의체의 발전이 요원하다"며 "자주 만나고 토의하면서 과제를 수행하고 서로 좋은 제안을 내놓을 수 있는 바람직한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전공의협의회와도 긴밀한 공조를 펼쳐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전공의들에게 실제 교육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점을 듣고 이를 수련교육자들과 논의해 실질적인 대안들을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김성훈 회장은 "전공의 수련교육 방향을 결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일선 전공의들에게 얼마만큼의 도움이 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며 "수련교육자들만의 논의는 결국 공염불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모든 과정에서 대전협을 대등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논의하겠다"며 "전공의들의 대표단체로 대전협이 많은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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