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탈모증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페시아(Propecia)'가 전립선암의 조기발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실렸다.
이스라엘과 미국 연구진이 발표한 결과에 의하면 프로페시아 투여군은 위약대조군에 비해 전립선 크기가 25%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나 종양 발견을 더 쉽게 한다는 것.
대개 전립선은 노화와 함께 자연적으로 부피가 커지나 종양이 발생한 경우에도 크기가 커질 수 있는데 전립선 크기 자체가 작으면 내부나 표면의 종양을 발견하기가 더 쉬워진다.
이전 연구에서 전립선암이 이미 발생한 경우에 피나스테라이드를 사용하면 오히려 암의 진행을 가속화한다는 연구 결과각 발표된 적이 있었는데 이번 연구는 이런 우려를 낮춰준 것으로 보인다.
피나스테라이드 고용량은 전립선비대증에, 저용량은 탈모증에 사용되며 각각 '프로스카'와 '프로페시아'라는 별개의 제품명으로 시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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