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부터 시행되는 영유아 검진사업에 개원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복지부와 공단 등에 따르면 영유아 검진사업은 만 5세 이하 영유아의 건강증진을 위해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의료기관이 총7회에 걸쳐 성장이상과 발달이상, 비만, 안전사고, 영아급시증후군, 청각이상, 시각이상, 굴절이상 등을 검사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검진대상으로 295만명으로 추정하고 4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영유아 검진 비용은 1인당 최저 1만5680원에서 최고 3만여원으로 정하고 있으나 치과의사의 구강검진을 제외한 의사들의 일반검진은 2만2280원이 가장 높은 가격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소아청소년과, 내과 등 진료과와 상관없이 영유아 검진을 희망하는 전국 종합병원과 병·의원 의사 및 보건의료원·보건소 의사 등을 대상으로 4시간 이상의 건강검진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을 받은 후 영유아건강검진기관으로 신청만 하면 된다.
교육은 이달 29일 서울을 시작으로 11월3일까지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진행될 예정으로, 참가 예정인원은 2700여명 규모이다. 공단은 8월 수요조사를 통해 이같은 인원을 예측했지만, 실제 참가자는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 건강관리실 관계자는 "29일 교육의 경우 320석 규모에 450명이 신청해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면서 "참석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가정의학과 , 소아청소년과 등과 의견조율을 거쳐 시행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 관계자는 "건진을 위해서 약 20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취지가 좋은 만큼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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