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은 당연히 성형외과 전문의가 최고의 전문가입니다. 이같은 당연한 사실을 굳이 홍보할 필요가 있을까요?"
대한성형외과학회 김우경 이사장은 8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비 전문의들의 성형분야 진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반문했다.
성형에 전문가들은 성형외과 전문의이며 이같은 사실은 모든 국민이 알고 있는데 굳이 학회차원의 홍보가 필요하겠냐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김우경 이사장은 "최근 개원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타과 전문의나 일반의사들이 성형분야에 많이 진출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의료법상 의사는 모든 진료과목을 아우를수 있는 권한이 있기에 이를 막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도 사실"이라며 "일부 학회에서는 진료과목의 전문성을 홍보하고 있지만 성형외과는 그럴만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많은 개원의사들이 학회가 나서 비 전문의들의 성형분야 진출을 막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전문성이 드러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김 이사장은 "최근 일부 비 성형전문의들이 학회까지 창설하며 미용성형분야의 진출을 선포하고 있다"며 "이들은 스스로 미용수술의 전문가라며 성형외과 전문의들을 영역을 재건수술분야로 한정지으려 하고 있지만 재건수술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이 없는 미용수술은 사상누각일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많은 국민들도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전문성을 높이 사 학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신이 시술받을 의사가 성형외과 전문의인지를 확인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전문성과 실력이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김 이사장은 학회차원에서 비 전문의들의 성형진출을 막을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다. 당연한 이치를 꼬치꼬치 설명하며 타 의사들과 다투는 것은 자칫 밥그릇 싸움으로 비쳐 오히려 회원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우경 이사장은 "학회는 큰 의미를 바라보며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며 "학회가 전면에 나서 비 성형외과 전문의들에게 대항하는 것은 결코 회원들의 권익을 위한 길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학회가 나서 그들과 싸우는 것은 국민들에게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인식을 나쁘게할뿐 아니라 의료계내에서도 성형외과 전문의들을 고독하게 하는 일"이라며 "비 성형전문의들까지 감싸안는 포용력을 보여야 더 큰 의미의 권익을 챙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우경 이사장은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다른 장치들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홈페이지를 활성화해 국민들이 보다 쉽게 성형외과 전문의들을 검색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각종 의료분쟁에 도움을 주기위해 김&장 로펌과 법률자문계약을 앞두고 있다.
김우경 이사장은 "성형외과라는 진료과목의 특성상 많은 개원의들이 법률적 분쟁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들을 위해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김&장을 법률 자문단으로 계약하고 회원들의 법률상담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학회의 존재이유는 학술발전과 회원단합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회원들이 학회를 믿고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큰 것을 생각하고 바라보는 학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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