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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 학술잔치서 주류 뺏긴 한글논문

안창욱
발행날짜: 2007-10-24 07:00:07

전체 초록 90%가 영어···"내년은 국제학회 국내화 원년"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서울의대 최병인·사진) 학술대회에서 영어논문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국제화된 위상을 과시했다.

대한영상의학회는 22, 23일 양일간 서울에서 제63차 학술대회를 열었다.

영상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566편의 논문을 접수해 이중 345편을 채택했다. 초록집에 논문을 게재하기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어려울 정도로 양적, 질적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병인 회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학회를 국제화하겠다는 방침에 걸맞게 논문 발표자 중 26%가 영어로 구연했고, 학술대회 상당 부분을 국제공용어인 영어로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영상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영어 논문과 구연 발표가 자리 잡기까지는 상당한 갈등과 딜레마도 있었다고 한다.

최 회장은 “국내 학회에서 왜 영어로 논문을 내고 발표해야 하느냐는 불만도 많았던 반면 학회가 국제화되려면 영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아 갈등을 빚기도 했다”면서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회원들이 후자에 동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내년이 국제학회의 국내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8년 ‘제12차 아시아-오세아니아 방사선의학회’ 서울 유치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권 영상의학의 리더로서 미국, 유럽과의 경쟁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학회 회원들이 국제학회에 많이 참석하고, 유럽학회에 두 번째로 많은 논문을 낼 정도로 성장하면서 국제화 발판을 만들었다”면서 “하지만 유렵이나 미국 학자들이 볼 때 우리는 이방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가 국제학회의 주인이 되고,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수준을 갖춰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질 좋은 영어논문을 많이 발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영상의학회는 학술대회에 미국, 영국, 독일 등 6개국에서 저명한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초청해 특강 자리를 마련하고, 영어 구연 세션의 좌장을 맡기기도 했다.

또 아시아-오세아니아 방사선학회 집행이사들과 각국 학회 이사들을 대거 초청, 우리나라 영상의학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최 회장은 “이번에 초청된 외국 인사들은 우리나라가 영상의학 분야에서 일본이나 중죽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영상의학회는 차기 회장에 연세의대 김동익 교수, 감사에는 고려의대 김윤환 교수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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