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기 수련병원들이 27일부터 2008년도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 들어갔지만 올해도 여전히 지원자들의 눈치작전이 지속돼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메디칼타임즈가 전공의 모집 첫 날 일부 수련병원들을 대상으로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다수 수련병원들은 극히 일부 인기과를 제외하고는 지원자가 저조했다.
조사결과 서울대병원은 총 222명 정원에 40명이 지원, 20%를 넘긴 지원율을 보였다. 작년 전공의 모집시 70여명이 지원했던 것에 비교하면 올해 눈치작전이 더 치열한 양상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모집 첫날에는 대부분 인턴 성적 우수자 등 극소수의 소신지원자들만이 지원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올해도 마감이 임박해야 대략적인 지원현황과 특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수련병원들 역시 창구가 한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삼성서울병원은 총 124명 중 30여명만이 원서를 제출했으며 총 55명을 모집한 고대안암병원도 7명이 지원하는데 그쳤다.
반면 지방에 위치한 수련병원들은 예년에 비해 다소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전남대병원은 86명 모집에 40명이 지원해 정원의 거의 절반을 채웠으며 66명을 모집한 부산대병원도 25명이 몰려 다소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올해도 소신지원자의 대다수는 내과나 가정의학과, 성형외과 등 인기과에 편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지원자 40명 중 9명이 내과에 몰렸으며 성형외과가 5명 모집에 4명이 지원, 거의 정원을 채웠다.
고대안암병원도 가정의학과는 4명 모집에 4명이 접수해 모집 첫날 정원을 확보했으며, 과거부터 강세를 보였던 정신과도 2명 모집에 2명이 응시했다.
비록 모집 첫 날이기는 하지만 예년보다 지원자가 적어 올해도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예년의 모집결과를 보면 모집마감일에 지원이 폭주하면서 혼잡을 이루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대병원 교육수련부 관계자는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마감시간 직전에야 정확한 지원경향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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