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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하는 유전자 검사 돈만 낭비한다

윤현세
발행날짜: 2007-12-03 04:51:54

가족력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 괜한 걱정만 불러

향후 질병에 걸릴 위험을 미리 알아보는 유전자 검사가 불필요한 돈낭비에 쓸데없는 걱정만 늘인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유전자 전문가들의 의견에 의하면 약 1백만원 가량의 비용이 드는 유전자 검사로 알아내는 유전적 위험은 검사하지 않고 가족력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

또한 유전자 검사에서 특정 질환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거나 오판되는 경우 쓸데없는 걱정만 앞서게 한다고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암, 당뇨병, 심질환 등의 흔한 질환은 유전자 검사 없이도 가족력만 살펴봐도 충분하며 여러 질환에 대한 유전자와의 관련성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유전자는 환경적으로 영향받기 때문에 실제 질환으로 발병하기까지는 매우 복잡하여 현재로서는 충분히 이해되지 않다고 말한다.

현재 아이슬랜드의 디코드 지네틱스(Decode Genetics)와 미국의 23앤드미(23andMe)가 전체 유전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1천불 미만 선에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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