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이 의료계 현실을 개선키 위해서는 선택분업을 쟁취해야 하며 이를 위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국민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천안시민회관에서 열린 충청남도 의사회 결의대회에 참석한 김재정 회장은 의사들만의 목소리로는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는 한 회원의 의견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재정 회장은 이같은 질문에 "지난 주 조선일보 광고도 이러한 맥락에서 시행했던 일이며 일전 DRG 거부 투쟁때 개원가에 부착한 '붕어빵 진료 포스터'와 같은 방법을 취할 것"이다.
또한 국민도 살리고 의사도 제자리를 찾을 수 있는 선택분업만이 대안이라며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공감대를 형성시켜 우리 의료현실에 적합한 선택분업을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회에의 영향력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복안을 묻자 "현재 서울, 경기 그리고 부산에서 다수의 회원들이 정계진출을 노리고 있다"며 "이같은 의사 국회의원도 좋지만 더욱 효과가 좋은 것은 바로 우리의 뜻에 동참하는 일반 국회의원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의정회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회원들이 많은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자유민주주의에 걸맞은 시장경제제도하의 자유의료가 정착돼야 하며 결국 사보험의 활성화로 귀결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주장하는 사회주의의료의 결말이 뻔히 영국에서도 볼 수 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또한 의료보험 틀을 개선하기 위해 회장 취임직후 "7명의 학자들에게 새로운 틀을 위한 연구용역을 줬다"며 "1주일 전 중간보고를 끝냈으며 계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개원의가 "일부 의사들의 부당청구가 전체 의료계의 물을 흐리고 있으며 이번 결의대회에도 참여하지 않는 등 무임승차가 빈번하다"며 이를 규제하기 위한 징계권을 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김 회장은 "징계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상임소위에서 심의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규제개혁위원회의 반대로 그다지 희망적으로 보이진 않고 결국 회원 여러분들의 힘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충남의사회 결의대회는 '국민, 의사가 함께 선택분업 쟁취하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7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충남의사회 김병기 회장은 "2.65% 인상결정은 의료계에 대한 정치적 테러"라며 "자유의료를 위해 경제특구내 의료법인설립의 자유화, 강제지정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산시의사회 전병구 회장은 연대사를 통해 "위기가 닥칠수록 의협회장이 당대함을 가져야 회원들이 뒤따라 갈 것"이라며 강한 지도력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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